사람들의 시선을 끌려면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사진작가는 자신의 사진을 부각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찾아 세계 곳곳으로 떠납니다. 새로운 소재를 찾아 세계로 떠나는 것에 문제가 있다면, 그 새로운 곳에는 언제나 다른 사진작가가 있고 이들이 이미 모든 것을 찍은 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상을 찾는 탐색은 점점 더 어려워질 뿐입니다.

‘새롭다’는 감탄을 자아내려면 친숙한 것을 낯설게 또는 다르게 촬영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사진을 보는 사람은 여러분이 무엇을 해냈는지 알면 놀라게 됩니다. 약 95%의 사진은 성인이 카메라를 머리 높이에서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낮은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모든 것이 새로워 보입니다. 우리는 세계를 눈높이에서 보고 그렇게 촬영합니다. 카메라를 허리 높이에 두고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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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구형 TLR 카메라로 허리 높이 뷰파인더에서 보고 촬영했을 때 독특한 각도를 구현할 수 있고, 낮은 시점으로 촬영한 사진이 매우 독특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실 겁니다. 어떤 카메라든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지 어디를 잡느냐가 중요합니다.

더욱 낮게 몸을 굽히고 앉으면 세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됩니다. 무릎 높이와 바닥에서 촬영하면 익숙한 장면이 더욱 신선하고 흥미로워집니다. 거리에서 드러눕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유모차를 탄 아기를 제외하고는 그런 시야를 볼 수 없습니다. 낮은 높이에서 촬영하면 버킹검 궁전이나 개선문, 옥스퍼드 거리, 유명하고 잘 알려진 촬영 명소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작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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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and son walks up stairs to toward the light at the top. Concept of success stairs.

mother and son walks up stairs to toward the light at the top. Concept of success stairs.

이런 사진을 촬영할 때는 테이블용 미니 삼각대가 가장 좋습니다. 낮은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적이어서 원하는 품질에 맞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뷰 기능이 있는 최신 카메라는 이런 촬영이 더욱 쉽습니다. 펼칠 수 있는 화면이 있는 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닥에 직접 눕지 않아도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촬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자세로 촬영을 하더라도 카메라를 수평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앞/뒤를 수평으로 유지할 수 없더라도 좌/우 수평은 꼭 지켜야 합니다. 낮은 각도에서는 전경이 많이 들어갑니다. 보는 사람을 촬영 대상에 집중시키기에 좋습니다. 프레임 아래쪽에 흥미로운 대상을 배치해서 최대한 활용합니다. 화면에서 바닥 비중이 넓으면 프레임이나 중요한 디테일, 그 장소나 상황의 스토리에 정보를 더해줄 수 있는 다른 아이템을 넣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Damien  전 Amateur Photography 기자로 사진으로 숨을 쉬고 사는 사람입니다. 사진 촬영을 하지 않을때에는  www.dpreview.com 나 AP, 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와 같은 잡지에서 최신 사진 장비를 테스트합니다. 사진장비를 통해 최상의  사진결과물을 얻어내는 방법  등에 대한 포토그래피 강의 또한 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을 베이스로 영국 내에서 정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하는 Damien은  모든 장르의 사진을 좋아하지만, 특히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